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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크로스 시드 -2화- 능력을 빌리는 자(2)

성우는 성아를 따라가 크로스 시드 동부지부 본사에 들어갔다. 건물 안은 흰색 바탕에 초록색 무늬가 있는 수수하면서도 튀지 않는 곳이었다. 데스크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아는 10층 5층 8층 12층을 누르고 닫기 버튼을 빠르게 두번 눌렀다. 그러더니 눌렀던 층은 다 꺼지고 갑자기 물약과 주사 그림이 층에 나타난 후 extra2 라는 글자와 함께 빠른 속도로 위로 올라가더니 오른쪽 방향으로 가더니 갑자기 밑으로 쑤욱 내려갔다. 성우는 기겁하며 벌벌 떨었다.
"여기 원래 롤러코스터 처럼 무서운 곳이었어요?"
"특수층 이기에 설계가 이렇게 된겁니다. 지금 우리가 가는 곳은 인체 능력 개발팀 소장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겁니다."
익숙한 성아는 차분히 이야기를 했다. 특수 층에 도착을 하여 특수 층 내부를 성아와 함께 걷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성우 크기 만한 홀로그램 지구가 먼저 앞에 반겨주며 능력과 관련된 홀로그램이 유리벽 사이에 있었다. 이런 신비로운 곳을 성우는 처음 봤다.
"도착했습니다. 영화 소장님 여기는 소장님이 찾으시던 한성우 입니다."
"오 잘왔어 성아씨도 성우군도"
"왜 저를 부른거죠?"
"음? 아아 너의 힘을 빌리고 싶어서 아니 정확히는 우리쪽에 그 힘을 써줬으면 해서 말이야"
성우는 갑자기 영화의 뜬금없는 힘을 빌려줘라 힘을 써주라는 말에 이상했다.
"이상한데요. 제 능력이 강한것도 아니고 쎈 능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갑자기 힘을 빌려달라느니 이상하잖아요."
"아~ 미안 미안 너는 너의 능력 자체에 대해선 모르지. 자세히 설명하자면 너의 능력 이행은 능력 이행이 아니거든. 진짜 그 힘의 이름은 능력을 빌리는자. 말하자면 능력을 허가 받으면 그 능력을 빌려쓸수 있다는 거지. 근데 그 능력은 부작용을 가진 사람의 능력을 가져오면 그 능력의 부작용을 없애주는 클리닝 시스템이 되거든 우리는 그 힘이 필요해 그치만..."
"그치만...?"
영화는 안경을 올리고선 여러 부작용들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부작용이 리스크로 한순간 다가와 아니 영원히 짊어지게 돼. 그게 그 능력의 장점을 가졌으면서도 단점이야."
"그게 뭐가 장점이에요! 단점이 더 심하잖아요! 능력만 가져쓰면 뭐하냐고요!"
"뭐 진정해. 널 그런 도구 취급 하고 싶어서 부른건 아니라..."
성우는 부들부들 거리며 이곳도 저곳도 이 인간도 저 인간도 자신을 바보 취급 했다고 생각이 들어 됐어요 라는 말과 함께 얼른 엘리베이터 까지 뛰어갔다. 영화는 한숨과 함께 안경을 벗은 상태로 안경 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성아씨 혹시 모르니까 저 소년 좀 쫓아가줘요. 혹시 뭔 생기면 큰 일 나니까"
"넵!"
성아는 성우를 쫓아갔다. 영화는 한숨을 푹 쉬시며 혼잣말을 이어갔다.
"실은 널 찾은 이유는 그 외에도 있단 말이지... 스승님 무례하지만 당신의 아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을 하겠습니다."


"크윽 젠장 아프잖아 그 년 엄청 강하잖아! 다음에 만날땐 그 쪼렙 새끼랑 같이 쳐 죽이겠어."
성아의 8000만 볼트가 넘는 전격 펀치를 맞고도 가까스로 구사일생한 랭크잡이 중 한 명은 부들거리며 이를 갈고 있었다. 그런 순간 어느 남자 3 여자 2로 되는 5명이 그 에게 왔다. 그러더니 그 중에서 아래는 청바지에 위는 붉은 글씨로 You Die 라는 대각선으로 써진 검정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앞으로 왔다.
"이런 이런 아프겠는데? 혹시 복수하고 싶은 마음 있어?"
"네 녀석들은 또 누군데 그런걸 묻냐? 당연히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고선 손에 구체가 모이더니 압축되어서 작은 구체로 변했다.
"나? 나는 너희들의 편이야 우리는 쉽게 말하자면 랭크 헌터 중에서도 상위랭커 이자 너희들의 산타 같은 존재랄까? 뭐 어차피 금방 잊을테지만"
그 남성은 쪼그려 앉은 상태로 살아 남은 랭크 잡이의 입에 그 구체를 들이밀고는 갑자기 그 랭크 잡이 몸에 검은 빛이나며 몸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네 녀석 뭘 한거냐 끄아아악 아파 죽을것 같아 뭘 한거냐고!!"
"너한테 선물을 준거야 너의 능력을 증폭 시키고 몹으로 변형 시키는 것도 함께 주입했거든 이제 슬슬 너는 엄청 강해질거야. 아 물론 복수도 할수 있을거고"
몸은 기형으로 뒤틀리며 흉측한 모습으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후드를 쓴 남자는 한발짝 물러서며 웃었다. 그런 모습을 본 예쁘장하고 귀여운 모습의 고스로리를 입고 붉은 눈에 금색 단발에 웨이브가 진 헤어스타일에 가슴은 글래머 정도로 꽤 있어보이고 검은 양산을 쓴 150~160 사이 정도 되는 크기의 딱 보면 중고등학생 되어 보이는 여자는 그에게 물었다.
"그레일 정말로 그 특수 능력자가 이쪽으로 와?"
"아아 물론이고 세르나 그 녀석은 올거다. 오고 말고 어차피 우리 보스의 예언은 적중하니까"
뒤이어 푸른색과 빨간색이 섞인 오토바이 슈트를 입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은 그레일이라는 남성에게 물었다.
"그 자식은 내가 쳐 죽인 그 희소 능력자보다 강하냐?"
"글쎄다. 그건 잘 모르겠지만 루드 너가 쓰던 오토바이는 다 고친거냐?"
"헤헷 당연하지. 저 데드스타 2호기가 오늘 나온다고!"
"뭐 그럼 됐어 나머지는 질문 없지? 그러면 대충 할일은 했으니 우리는 이만 가자고 잘부탁한다 내 괴물 12009호"
그렇게 그들은 안개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그 랭크 잡이는 전에 있던 형체는 없어지고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


"젠장!!! 왜 나는 항상 이런 식으로 당해야 되는건데!! 랭크 잡이한테 쫓기고 누나한테는 가축보다 취급이 안좋고 친구는 배신하고 어떤 괴물 같은 여자는 나를 끌고 가선 이상한 박사를 만나게 하고 그리고 그 박사는 나를 능력 셔틀 취급하고 도대체 왜!! 나는 이런건데!!"
성우는 억눌린 기분을 토해냈다. 공원에 가서 토해내며 울분을 표출했다. 그렇게 혼자 쭈그리며 공원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 힘에 자세한 이야길 들어도 결국은 부작용으로 죽는 결과 밖에는 안보이며 도대체 사는 의미가 뭔지 괴로웠다.
"이젠 다 필요없어. 이럴거면 차라리 죽는게 낫지."
"주..죽는게 나~앗다고 크헤크헤"
갑자기 성우 뒤에 그 랭크잡이가 나타났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배신했던 친구 현석은 그 자리에서 죽은것 같다. 하긴 학교에 별로 안나오고 같은 초등학교 친구라 자주 만난거지만 먼저 기도라도 해야겠다라고 성우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이상한건 얼굴은 알겠는데 몸체가 어째 비대하고 몸은 몹과 같은 모습이었다. 성우는 상황을 정리해서 곰곰히 생각하며 번뜩 떠올렸다. 이 상황이 나에게 위기의 상황이라는 것을... 그 순간 깨닫기 전에 괴물이 된 랭크 잡이는 거대한 주먹으로 의자와 함께 성우를 강타할려는 순간 성우를 재빠르게 성아가 와서 낚아 챘다.
"너 너어느으ㄱ ㅈ인다 네 녀은 크헤크헤 끼에에에에에에에에"
"당신은 잠깐 여기에서 쉬세요. 여기는 당신이 나서다가는 죽으니까요."
랭크 잡이는 미친듯이 표효를 했다. 성아는 성우를 안전한곳에 앉혀놓고 괴물이 된 몰골의 랭크 잡이를 처단하러 가는 도중 성우는 울먹이며 말을 걸었다.
"왜 저 같은걸 구해주신거에요. 저를 실험체 실험쥐처럼 쓰기 위해서 구해주신건가요!"
"착각하지마세요. 박사님이 당신을 감시하라고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는 도우라고 하기에 온겁니다."
"그냥 내버려두지 왜! 왜! 저 같은걸!"
"당신은 본인이 불행하다고 계속 생각하시나 본데 착각입니다. 저는 태어 났을때 부터 능력에 의한 부작용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아프고 괴로운걸 참고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거고요. 당신은 단순히 그 능력이 불행하다. 남이 어떻게 되든 내가 불행한데 굳이 왜 도와주냐 생각하시는데 본인 마음일수도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들고 부작용과 그걸 며칠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주시는게 아니라면 그냥 포기를 하세요. 저도 소장님을 설득 할테니까 그 대신 당신의 성장은 어떻게 하든 거기까지 라는걸 알아두세요. 남을 공감 못하는 당신은 한발짝 나아갈수도 없습니다."
그 말과 함께 성아는 전기를 극한으로 모아 맞서 싸우러 갔다. 커다란 덩치에 파워와 속도도 쎄진 그 괴물도 성아에게 달려갔다. 싸움은 치열했으나 처음에는 성아에게 우세하게 보였다. 그러나 성아에게 순간적으로 몸이 발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괴물의 커다란 주먹에 맞았다.
"크헉!"
"크헤크헤 마ㅈ아따 이ㅈ에 주긴다 주긴다 짓이겨 주인다"
"이걸로 죽을거라 생각한거냐 괴물놈 쿨럭쿨럭..."
성아는 다시 일어서서 강력한 일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후에 봤던 그 기술이다. 그러나 그 기술보다 한층 강력해보였다. 그치만 한가지 잘못 생각한것이 있었다. 아까전의 발작과 같은 부작용이 잠시 일어났기에 전기가 불완전히 스파크가 튀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게 성아의 마지막 일격이리라 본다.
"끄아아아으으으윽 흐읍 하압!!"
고통을 참으며 날려낸 구체는 산처럼 커졌으며 빠른 속도로 괴물에게 다가간다. 괴물에게 닿았으며 그 속도는 초속 3000km 로 순식간이었다.
"이 정도면 해치운거겠지?"
"으아아아아악 아팠ㄷㅏㄱ오 바쪼기 나라갔다고"
그 순식간의 속도를 어떻게 피했는지 좌반신이 날라간 상태로 살아있었다. 성아는 이제 끝난건가 자포자기를 하며 온 몸에 오는 큰 리스크를 받으며 온몸을 부여잡았다.
"더는 틀린건가..."
"틀리지 않았어요. 저한테 방법이 있으니 따라주세요."
성아 앞에 나선건 성우 였다. 성우는 각오를 다 잡은 표정으로 앞에 서 있었다.
"그 힘 저한테 잠시 빌려주실수 있을까요?"
성아는 눈을 크게 뜨고서 다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이야길 이어나갔다.
"알았어요. 당신한테 맡기죠."
"그러면 제 뒤에 있어주세요."
성아는 성우의 뒤에 있었다. 그런데 앞에 있던 성우 앞에 푸른색 마법진 처럼 원형 코드가 펼쳐지더니 성우는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시스템 코어 인증 이어가는자(a continuing person)
"승인 되었습니다. 허가를 한 사람의 이름을 말해주세요."
"주성아"
"확인 되었습니다. 인스톨 까지 5초 남았습니다. 원 밖으로 나가지 말아주세요."
'뭐...뭐야 어떡해 허락은 했는데 이건 뭐지! 이게 소장님이 말씀하신 그건가?"
"5..."
인스톨이 되기전에 외발 외팔이 된 괴물은 전속력으로 뛰어왔다. 그러나 공격하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4...3...2...1 인스톨이 완료 되었습니다. 허락한 사람의 능력을 완벽히 가져왔습니다. 능력은 받아온 능력의 기존 랭크에 이어받은 자의 기존 랭크에 배가 되어 얻게됩니다."
성아의 랭크는 1500 성우의 랭크는 5 따라서 7500이라는 경이로운 숫자의 랭크가 되었다. 압도적인 힘에 괴물은 밀려 나갔고 수많은 작은 전기 구체가 성우의 주변에 떠 다녔다. 그러고선 전기 구체 하나를 팅겨서 괴물에게 보냈다.
"10억 볼트 사출"
"쿠어어억 으어어억 아아아아악!!!!"
광속으로 온 구체가 괴물에게 부딪치자마자 작은 구체는 어마어마한 위력으로 괴물을 부풀리며 허무하게 타들어 가더니 폭발했다.
"나는 더이상 불행하다고 생각 안해. 각오를 잡고 앞으로 한발짝 나아갈거야..."
순간적인 힘을 썼는지 부작용 때문인지 쓰자마자 성우는 기절했다. 이렇게 괴물과의 2시간의 실랑이 끝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상황은 괴물이 죽었고 성우가 기절했고 성아는 능력을 빌려준 나머지 능력을 잃은 상태로 주저 앉아 있었다. 그렇게 성우는 진정한 힘을 개방한 첫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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